네이버 블로그 계정을 오래, 안전하게 운영하는 현실 가이드

블로그를 키우는 건 쉽지만, 지키는 건 어렵다. 정성껏 키운 계정 하나 날아가면 정신적 손실이 금전 피해보다 크다. 아래 원칙 몇 가지만 지켜도 블로그 생존 확률은 크게 올라간다.

1. 로그인 환경을 고정하라.
하루는 노트북, 다음 날은 휴대폰, 그다음은 다른 PC… 이런 식이면 바로 이상 징후로 잡힌다. IP·기기·브라우저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공용 네트워크 사용은 피하라.

2. 자동화는 절대 무리하지 마라.
방문자 늘린다고 매크로나 자동댓글 툴을 돌리면, 알고리즘은 금방 감지한다. 자동화가 필요하다면 사람 행동을 흉내 내는 수준까지만 세밀하게 제어하라.

3. 글 삭제보다는 비공개 전환을 활용하라.
한꺼번에 수십 개 글을 삭제하면 ‘이상 행위’로 인식될 수 있다. 필요 없는 글은 비공개 처리 후 일정 시간 뒤 삭제하는 게 안전하다.

4. 외부 콘텐츠를 퍼올 땐 저작권을 확인하라.
짧은 이미지 한 장이라도 출처 없는 콘텐츠는 위험하다. 블로그 신고·비공개 처리 사유 중 절반이 저작권 문제다. 정식 출처를 표기하거나 직접 제작한 이미지를 사용하라.

5. 주제 일관성을 유지하라.
여행, 금융, 건강, 쇼핑이 뒤섞인 계정은 검색 신뢰도가 떨어진다. 한두 개 카테고리 중심으로 유지하되, 글 스타일과 어조도 일정하게 가져가라.

6. 광고·협찬 표기는 반드시 하라.
노출은 욕심, 제재는 현실이다. “광고 포함” 문구 하나로 모든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네이버는 광고성 콘텐츠 미표기 계정을 무자비하게 필터링한다.

7. 정기적으로 백업하라.
운영 1년 넘은 블로그면 백업은 필수다. 네이버 정책 변경이나 실수로 삭제되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 RSS나 외부 백업 툴로 주기적으로 보관해두라.